간결하면서 군더더기 없이 그리시는 도쿠카키 작가님께 그림을 보고 배워보고 싶다
생각만 했었는데 이제야 배워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림 그리는걸 좋아할 뿐이지,
전문적으로 배워보거나 한 적은 없고 더더욱 인물 스케치는 그려본 적이 없어
내심 걱정도 많았는데 4주가 지난 지금은 배우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초반엔 제 마음처럼 따라주지 않는 선들과 느린 속도에 속도 많이 상하고
작가님이 그림을 봐주실 때마다 점점 주눅이 들어서 그린다는 것 자체에 겁도 났었습니다.
생각해 보니 제 안에 기대하는 바가 있어서 그리는 즐거움보단 이렇게밖에 그리지 못한
제 자신에 대한 실망감이 배로 커지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오로지 그리는 것에만 집중하자 다시 마음을 잡고
작가님이 내주신 숙제를 하나하나 하다보니 점차 완성하는 시간도 줄어들고
그림도 나아지게 되어 다시 재미를 찾게 되었습니다.
물론 아직은 원하는 대로 선도 잘 그려지지 않고 부족하지만,
처음 이 수업에서 제가 목표했던 대상을 보는 눈과 관점이 조금은 키워졌다는걸 느낍니다.
이렇게 되기까지 작가님의 자세한 설명과 오프라인 수업의 장점인 실시간 피드백이 없었다면 불가능 했을지도 모르겠다 싶습니다.
저처럼 그림을 그리고 싶어하는 지인에게도 추천했을 정도로 정말 좋은 수업입니다.
8월에 이어 9월에도 신청했는데 잘 부탁드립니다 !
극사실주의 수업이 재미있고 완성된 그림에 성취감을 느끼는데 생각만큼 표현되지않아 속상함을 강사님의 반복된 설명으로 조금씩 알아가게 된듯합니다~
관심있던 분야의 수업이라 무척 흥미롭다고 생각했는데 꼼꼼한 티칭과 친절한 설명에 강사님과 앞으로도 계속 수업받고 싶어요~^^
문득 돌아보니...도쿠카키선생님 수업을 수강한지 벌써 일년이 되었어요.
멀리 직장 다니면서 주말에 시간내어 학원에 다니는 게 쉽지는 않지만 또 반복되니 어느덧 일상이 되네요 ㅎㅎ 한 주 쉬게되면 허전하고 뭐가 빠진듯 이상한 기분이..
선생님께서는 단지 기술을 가르쳐드린다고 웃으며 말씀하시지만... 저는 왠지 그게 다가 아닌 것 같아요
관찰과 표현을 넘어 좀 더 잘 그려보고 싶고...
이를 지속하게 하는 그림에 대한 에너지와 용기를 마음에 심어주세요.
누군가에게 그림을 가르치는 일을 정말 즐거워하시는 선생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질 때도 많구요 좋은 강의를 위해 준비하고 늘 연구하시는 도쿠카키 선생님께 쑥스럽지만 감사하고 고마워요
그리고...학원에서 만난 수강생분들과 만나고 얘기나누며 특별해진 것도 저에겐 의미있어요
마지막으로 기회가 되면 다른 선생님의 강의도 수강해 보고 싶어요 배우고 싶은 강좌가 참 많아요 .